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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김치찌개를 끓여서 밥하고 먹었어요.

by 9908e 2024. 8. 12.

오늘 점심에는 참치 김치찌개를 끓여서 밥과 함께 먹었어요. 아침부터 조금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매콤한 찌개 한 그릇이면 기분이 나아질 것 같았거든요. 냉장고를 열어보니 김치가 적당히 익어 있었고, 참치캔도 딱 한 개 남아있어서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먼저 냄비에 참치 기름을 약간 두르고 마늘을 볶았어요. 마늘 향이 올라오자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은 김치를 넣고 함께 볶았어요. 김치가 어느 정도 익어가면서 매콤한 향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고춧가루를 조금 더해 색깔을 예쁘게 내고, 참치캔을 통째로 넣었어요. 물을 붓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했어요.

찌개가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서 고소한 참치와 매콤한 김치의 향이 집 안을 가득 채웠어요. 마지막으로 대파를 썰어 넣고, 간장을 약간 추가해서 맛을 조절했어요. 그동안 밥솥에서는 쌀이 익어가고 있었죠. 참치 김치찌개가 완성되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참 길게 느껴졌어요. 배도 고프고, 그 향기에 마음이 설레었거든요.

드디어 참치 김치찌개가 완성됐어요. 밥을 그릇에 담고, 뜨끈한 찌개를 국자로 떠서 가득 담았어요. 한 숟가락 떠서 밥과 함께 먹으니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참치의 부드러움과 김치의 아삭함이 조화를 이뤄서 더 맛있었어요. 역시, 집에서 직접 만든 찌개는 그 어떤 음식보다도 맛있는 것 같아요.

점심으로 참치 김치찌개를 먹으면서 우울했던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매콤한 찌개 한 그릇이 이렇게 큰 위로가 될 줄이야. 다음번에는 돼지고기를 넣고 김치찌개를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에요. 다양한 재료로 만드는 김치찌개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으니까요. 오늘의 참치 김치찌개 덕분에 힘이 나서, 남은 오후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